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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 종목 장세, 1분기 실적 호전 코스닥 종목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코스닥지수가 반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1분기 실적개선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개선주가 앞으로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훈풍 타는 코스닥지수=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저점을 계속 높여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8.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변동률 -1.82%에 비하면 호조세다. 특히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 등으로 최근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던 코스닥지수는 10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면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거래일, 3거래일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매크로 지표가 불확실하고 대형주의 실적이 하향되며 대형주가 하락하고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수출주도 대형주가 포진돼 있는 코스피에 대해 실망감이 싹튼 반면, 내수에 대한 기대치가 중소형주의 선호로 이어지며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JE&M 등 1분기 실적개선주 ‘관심’=코스닥지수의 최근 상승세에도 시장 특성상 뚜렷한 주도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특히 실적개선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코스닥 22개사 가운데 17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5개사 중 4개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 곳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잇단 악재로 주가가 급락했던 CJE&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ICT와 이오테크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1.34%, 77.9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매일유업, 모두투어, 세코닉스, 에스맥, 루멘스, 파라다이스, KH바텍, 솔브레인, 파트론의 1분기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심텍과 네패스, 원익IPS 역시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 포스코ICT 등 ‘주목’=파라다이스와 포스코ICT, 원익IPS, 루멘스, CJE&M 등의 3월 현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1월 초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파라다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90억원으로, 지난 1월 초 전망치보다 7.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ICT와 원익IPS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6.72%, 5.78% 늘었다.

연초 이후 훈풍을 맞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주인 루멘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지난 1월 초 87억원보다 4.11%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스몰캡팀장은 “1분기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사의 실적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며 “다만 업황 악화와 수주 부진, 경쟁 심화를 겪고 있는 모바일게임과 기계설비 등 일부 업종은 회복세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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