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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병원 휴진, 이렇게 대처하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현실화되면서 동네병원 등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혼란이 일부 나타나고있다. 동네에서 늘 다니던 병원이 파업에 동참하는지 미리 체크를 하지 않았는데 휴진을 할 경우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특히 영유아를 둔 부모나 노인 등 동네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계층의 경우 비록 오늘은 하루만 휴진이지만 2주후 2차 전면파업이 예고되어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공의들의 일부 파업이 예상되는 중대형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ㆍ서울아산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서울성모병원ㆍ 등 주요 대형 병원은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 전공의들은 집단 휴진 움직임이 전혀 없으며 10일에도 변함없이 정상 진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병원의 경우 전공의들의 파업이 예상된다. 송명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ㆍ길병원ㆍ강북삼성병원ㆍ인제대ㆍ중앙대병원 등 50여 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참여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오늘 의협의 집단휴진은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병원은 대부분 문을 연다. 따라서, 급한 환자는 동네 의원을 거치지 말고 바로 큰 병원으로 가는 편이 낫다. 가벼운 병이라면 동네 보건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11일부터는 동네 의원들이 정상 진료를 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다면 병원 방문을 하루 미루는 것도 방법이다. 병·의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진료를 하는지 먼저 전화로 확인하고, 문 연 병원은 119나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건강보험공단(1577-1000)·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집단휴진에 대비해 전국 약국도 운영시간 연장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강행될 경우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약국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며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약국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약국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2주후 일주일간 (24~29일) 동네병원이 휴진을 할 경우라도 중대형 병원(2ㆍ3차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찾으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대형 병원(3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진료의뢰서가 필요하지만, 중형 병원(2차 병원)은 진료의뢰서 없이도 진료가 가능하다. 대형 병원이라도 가정의학과는 진료의뢰서 없이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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