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오는 22~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시키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에 올 시즌 첫 정규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지난해에도 1선발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류현진을 출격시킨 다저스는 올해도 같은 순서로 마운드를 운용한다.
다저스 2선발인 우완 잭 그레인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정규리그 등판 준비가 늦어짐에 따라 류현진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다저스는 호주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쉬다가 28∼30일 LA에인절스와 세 차례 시범경기를 치르고, 31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첫 ‘본토 경기’를 치른다. 다시 하루 휴식 후 4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파드리스와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어 4월 5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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