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산 파프리카, 필리핀 수출길 열렸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국산 파프리카의 필리핀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이달 4일부터 우리나라산 파프리카의 필리핀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필리핀에 수입허용을 요청한 지 7년여 만이다.

파프리카는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농산품으로 1995년 50만 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쳤으나 시장조사와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8900만달러를 수출한 효자 품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필리핀과 수출요건에 최종 합의 했으며, 필리핀 수출용 파프리카 재배 농가 등록 및 검역 절차를 정한 ‘한국산 파프리카 생과실의 필리핀 수출검역요령’을 마련해 최종 고시했다.

필리핀으로 파프리카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검역본부에 수출 생산시설 등을 등록하고, 식물검역관의 검역을 받으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필리핀으로는 사과를 포함한 배, 감귤 등 국산 과실류가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며 “이번 파프리카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과실류에 이어 채소류의 수출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산 파프리카는 주로 일본, 대만, 미국 등지로 수출돼 왔으나 이번에 현지교민과 유학생이 많이 사는 필리핀 수출이 가능지면서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파프리카 수출은 2011년 1751만kg, 2012년 2122만kg, 2013년 2263만kg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