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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유수大 한국캠퍼스 잇단 개교…“자칫하단 고사” 지방대 위기 고조
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외국 유수 대학 한국캠퍼스까지 잇따라 개교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인천 송도에 뉴욕주립대에 이에 이어 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공립대학인 조지메이슨대도 올 봄학기부터 한국캠퍼스를 개교한다.

조지메이슨대는 10일 한국조지메이슨대 개교와 맞물려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며 신입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앞서 진출한 한국뉴욕주립대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갖췄다. 한국뉴욕주립대 2014년 학부 신입생들은 미국 뉴욕주립대 입학사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161명의 지원자 중 42명의 학생을 선발,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주립대학인 유타대도 오는 9월 한국에 아시아캠퍼스를 개교한다. 교육부로부터 아시아캠퍼스의 설립을 최종 승인받은 유타대는 9월 첫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7월 1일까지 신입생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유타대는 2015년 9월 학기부터 추가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며, 6년 안에 2000명의 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 유수 대학의 진출로 지방대학의 위기감은 절정에 달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도와 맞물려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유수 대학들까지 잇따라 국내 진출하면서 벼랑 끝에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영훈 기자/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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