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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바다에 누런 종이가 둥둥…”
[헤럴드생생뉴스]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인근 말레이시아 해역에서 실종된 가운데 여객기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 사진은 9일 오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중국인이 찍은 것이다. 해당 사진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로 90분 가량 떨어진 바다 위에 떠 있는 다수의 파편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을 올린 이는 베이징에 있는 중국 민생은행에서 근무하는 금융인으로 ‘레이먼드(Raymond)’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다. ‘레이먼드’는 웨이보에 “오전 6시45분 아침 기내식을 먹을 때 창 밖을 보니 1만1000m 고공 아래로 바다 위에 누런 색 종이를 찢어놓은 것 같은 이상한 물건들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SCMP는 이 잔해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사진이 찍힌 곳은 실종 여객기의 최종 연락이 끊긴 곳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날 오후 베트남 언론을 인용, “말레이시아 구조선과 싱가포르 항공기가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50분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점 근처에서 잔해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정부는 잔해 확인을 위해 베트남 재난구조지휘부에 구조 인력과 장비의 증원을 요청했다. 아직 잔해로 추정되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수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실종된 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두 줄기의 거대한 기름 띠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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