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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크림 주민투표시 G8회담 불참"
[헤럴드생생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위한 주민투표가 강행될 경우 오는 6월 열릴 주요 8개국 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정부내 소식통의 정보를 근거로 16일 크림 반도의 주민투표가 이뤄지면 메르켈 총리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8일 이 같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지난 6일 “크림 반도의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과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서방의 소치 G8 정상회담 거부 움직임에 대해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유일한 협의체를 희생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을 제기했지만, 서방의 결정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독일 언론의 관측이다.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양국간 경제교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럽연합(EU)의 경제 제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독일 ARD 방송의 국민 여론 조사 결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는 38%만이 찬성했지만, 정치적인 압박은 62%가 지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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