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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 日 미생물자원 관리기관, 유전자원 확보전쟁에 공동대응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6일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와 미생물자원 및 미생물 유전체 관련 연구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NITE는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독립 행정법인으로 생명공학, 화학관리, 소비자 제품 안전, 적합성 평가 등 4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대표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이 그동안 구축한 미생물 자원을 연구 필요성에 따라 서로 교환하고 미생물 유전체 연구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다가올 유전자원 확보 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다른 나라의 유전자원 이용시 그 나라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공유한다는 내용의 나고야의정서를 채택, 그동안 전세계에서 발견된 생물자원을 아무 제약 없이 이용하던 연구개발 및 산업활동들이 제약을 받게 됐다.

의정서가 발효되면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 수입국은 수천억원의 경제적 부담이 예상된다.

생명공학연구원의 오태광 원장은 “한일 양 기관의 원활한 미생물 자원 교환 및 관련 연구를 통해 향후 다가올 유전자원 확보전쟁을 미래 준비하고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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