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이후 지난 10년간 무형유산 NGO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외 NGO의 무형유산보호 활동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무형유산 NGO 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 NGO는 세계 각국 정부와 무형유산 전승 주체의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156개의 기관만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 NGO로 인가받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세계무술연맹이 무형유산 자문 NGO로 활동하고 있다.
1부에서는 ‘국가ㆍ지역 내 무형유산 NGO 활동 현황, 과제, 전망’주제로 인도의 아냔야 바타차리아(컨택베이스 대표), 벨기에의 조일린 네릭(무형유산 전문가 및 참여 센터 대표), 스위스의 디에고 그라디스(내일을 위한 전통 대표), 우간다의 에밀리 드라니(비교문화재단 대표) 순서로 발제가 진행된다. 특히, 우간다의 무형유산 전문가 ‘에밀리 드라니’ 는 종교, 식민지 정책 등으로 사라질 뻔했던 우간다의 무형유산 부흥을 위한 문화정책 개선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 경험의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려는 개발도상국의 무형유산 보존 방법 및 방해 요소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한국 NGO 및 공동체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 주제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김광희 국제교류팀장,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권두현 사무총장,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고대영 학예연구사, 강릉단오제보존회 심오섭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 보호와 진흥을 위한 NGO의 활동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1부, 2부의 발제가 끝난 후에는 전체 발제자 및 실무자들이 각 발제문에 대한 의미를 정리하고, 심층토론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문화재보호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무형유산 NGO 및 공동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NGO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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