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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쇼핑> 올바른 공기청정기 구매 요령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최근 계속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공습 속에서 유해물질이 몸속 폐포, 미세혈관을 타고 인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공기청정기의 세부 기능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청정ㆍ탈취 기능은 기본, 이젠 ‘초미세먼지 제거’ 능력까지 갖춰야=공기청정기 속 필터는 각기 그 성능이 다르다. 눈에 보이는 큰 먼지는 ‘프리필터’로, 생활 속 불쾌한 냄새와 유해가스는 ‘탈취필터’로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지름 10㎛ 이하)와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는 일반적인 필터로 걸러내는 것이 불가능 하다. 최근 무균실(clean room) 공조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 ‘헤파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그래서다. 미세먼지 사태가 점차 장기화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크기의 먼지까지도 걸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 면적’과 ‘제품 용량’ 확인=공기청정기는 주사용 공간을 먼저 생각한 후 적정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 평수보다 처리용량이 적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공기 정화 능력도 떨어지고, 제품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 구매 전 공기가 정화되는 ‘실평수’를 꼭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면적에 따른 적정 용량(표준사용면적)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집안 면적의 1.5배 정도의 사용권장면적을 가진 공기청정기를 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인증마크 확인=공기청정기는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하는 CA 마크 획득 여부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CA마크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만든 단체 표준 규격에 맞춰 국가 공인시험기관에서 미세먼지 집진효율, 탈취효율 등 일정 기준의 품질인증시험에 합격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또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자라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따져보자.

▶제품 관리 편의성과 유지 비용도 꼼꼼하게=공기청정기는 구매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연간 유지ㆍ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삼성 공기청정기처럼 두 개의 필터를 하나로 합친 경우,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필터 교체는 한 번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손쉬운 필터 관리가 가능하며 시간과 비용 모두 아낄 수 있다. 제품마다 필터 성능에 따른 교체 주기도 다르므로 렌털과 일시 구매 중 경제적으로 어느 것이 이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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