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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금값 1292달러선, 실물수요에 따라 가격결정 예상 <HSBC>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HSBC은행은 올해 금값이 실물 수요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트로이온스당 1350달러 수준인 금값은 올해 평균 1292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제임스 스틸 HSBC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10년간 금값의 상승 동력이었던 투자 수요는 더는 금값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며 “대신 중국 등지에서 보석ㆍ주화ㆍ금괴 등의 실물 수요가 금값을 움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12년간 강세를 이어갔던 금값은 지난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급격한 자금 유출로 인해 1981년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금 ETF의 보유량은 2012년 말 정점에서 3분의 1 감소했다. 저가 매수를 노린 중국인들이 가격을 받치고 있다. 


스틸 분석가는 “중국이 세계 금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흡수하고 있다”면서 “금이 서방 투자자들로부터 동양 소비자들에게로 옮겨 가는 역사적인 움직임에서 중국이 주연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 정책이 수출과 투자 중심의 성장에서 국내 소비로 초점을 옮기고 있는 만큼 금 사치품 거래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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