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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SGA, 강원시스템과 함께 강원도 내 SI 사업 진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SGA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 지방 시장을 공략한다.

통합보안 및 임베디드 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 www.sgacorp.kr)는 강원시스템(대표 김정호)과 손을 잡고 강원도 지역의 시스템통합(이하 SI)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SGA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여러 공공 사업을 통해 검증된 자사 솔루션을 강원도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강원시스템을 통해 공급하며 양사의 매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SGA는 보안솔루션에 기반한 SI사업과 임베디드 사업의 양날개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SGA의 보안 SI사업 부문 지역 진출 및 강원시스템의 견고한 사업 역량 시너지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스마트올림픽으로 기록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IT인프라 구축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I사업의 매출 확대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까지 148개 기관이 강원 원주를 비롯한 10개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원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트는 12개 공공기관의 공공SI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이미 SGA 제품을 사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유지보수업무가 수월해지는 장점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춘천 등 총 5개 지역이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는 제3정부통합전산센터가 춘천에 유치되면 클라우드 기술 등을 비롯한 IT시스템 수주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강원시스템은 강원도 지역의 SI 사업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래 교육정보화 사업에 주력했고 2000년부터 강원도 18개 시군의 행정정보화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해 양양군청의 ‘표준온나라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춘천시청, 평창군청, 강원도교육청 등 강원도 주요 공공기관의 SI사업 및 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기존 확성기를 통한 마을 앰프방송이 아닌 통합형 스마트 무선마을 정보전달 시스템 ‘고을소리’를 출시해 최첨단 IT 기술을 농어촌 지역에 적용한 틈새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물품관리를 위해 RFID를 이용한 물품관리시스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2009년 인수한 대구의 ‘아이티센리더스’를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보안 SI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SGA는 강원시스템을 강원도 지역 거점으로 확보하고, 향후 충청권과 호남권 공략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은유진 SGA 대표는 “지난 5년동안 보안솔루션과 임베디드 시장에서 여러 인수합병을 통해 중견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당사의 사업노하우를 총결집해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SI사업, 원주 혁신도시 IT인프라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기회가 열려있는 강원도에서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강원시스템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강원시스템은 강원도의 공공기관 SI사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강원도 내 토종 중소기업으로, SGA와의 이번 사업 제휴가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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