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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수리 장인 힘찬 첫발…전통문화대 입교식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숭례문 복구 논란에 따라 문화재를 직접 수리 할 수 있는 전문기능인을 직접 양성하는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5일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2014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년 교육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개최한다.

이날 입교식에는 ▷기초과정 7개 전공 62명 ▷심화과정 4개 전공 18명 ▷현장위탁과정 3개 전공 14명 등 총 94명의 교육생과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 교육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설·운영해오고 있으며,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올해는 총 187명이 응시해 평균 2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기초과정의 경우 135명 응시에 62명만이 합격해 높은 경쟁을 보였다. 이는 숭례문 복구 등에 따른 문화재수리기능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올해 첫 국비 무료교육을 실현함으로써 나타난 효과로 분석된다.

또 교육생의 평균연령이 ▷기초과정 35세 ▷심화과정(신규) 40세 ▷ 현장위탁과정(신규) 39세이며, 기초과정은 지난해 42세에서 35세로 대폭 낮아짐으로써 문화재수리현장에 종사하는 기능인의 고령화 문제 개선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간 강도 높은 기능숙련과정을 거쳐 내년 2월말에 수료하며, 수료 후 전국의 문화재수리현장 등에서 일하게 된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선발된 교육생이 수료 후 문화재수리현장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능인력 배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기법에 기초한 기능숙련을 철저하게 이행함으로써 전통기능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전통기능인력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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