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닷새만에 하락했습니다.

3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0포인트(0.77%)내린 1964.69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오전 한때 1955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76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기관(910억원)과 함께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은 홀로 1614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이 상승했고, 은행,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제조업,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만에 1.7% 하락했고 POSCO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 우려감에 1.9% 내림폭을 나타냈다.

NAVER도 닷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1% 내외로 상승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리며 자동차3인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은 1.4% 오름폭을 보였다.

한일시멘트는 2.7% 상승했고 성신양회도 소폭 오르는 등 시멘트주가 가격 인상과 출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속에 동반 상승했다.

반면 통신주들은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우려감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가 3.8% 하락했고 SK텔레콤과 KT는 1% 대로 내렸다.

종목별로는 두산중공업이 한빛원전 2호기의 부실정비 책임을 물어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검토소식에 4.1%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0.90포인트(0.17%) 오른 529.86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123억원, 기관은 2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40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제약, 기타제조, 금융, 운송, 방송서비스, 비금속,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유통,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건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금속, 출판매체복제, 화학, IT부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3.3% 상승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파라다이스와 CJ E&M도 1~2% 오름폭을 나타냈다.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 ICT는 1~2% 하락했다.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정몽준 테마주’들은 출마가 공식화되자 기대감이 소멸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안랩과 링네트가 4~8% 상승했고 다믈멀티미티어와 써니전자(KOSPI종목)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코엔텍과 현대통신은 13% 대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YTN이 민영화 이슈 부각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드로버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9%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070.20원으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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