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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미사일 발사는 항행경보 없는 비정상적 군사행동”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북한의 3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달리 이번에는 자신들의 영해상이 아닌 공해상으로 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항해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위험정보를 알리도록 한 항행경보 없이 쏜데 대해 비정상적 군사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오전 6시19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의 발사거리는 500여km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전 항행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비정상적인 군사행동”이라며 “국제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도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이 북한은 겉으로는 유화적인 평화공세를 취하면서도 무모한 도발적 행위를 병행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이 연이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계속 고조시킴에 따라 한미연합감시태세를 강화했다”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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