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초 · 중생 새학기 최고 스트레스는 ‘공부’
비상교육 · 시공교육 설문조사
성장기에 있는 초ㆍ중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다음주 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시작하는 초ㆍ중학생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학업부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도 ‘성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이 중학생 1862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설렘과 고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개학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50%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커지는 학업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이어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해서’ (16%), ‘새 교실, 새로운 담임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해서’ (12%), ‘왕따가 되거나 피하고 싶은 친구와 같은 반이 될까 봐’ (8%)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학업에 대한 중압감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1학년보다 3학년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학기 초등학생의 최대 고민도 교우관계가 아닌 학업성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대다수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도 성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초등교육 전문기업 시공교육의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가 신학기를 맞아 전국 초등학생(1~6학년) 9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신학기 최대 고민을 묻는 질문에 32%의 아이들이 ‘학교 성적’을 꼽았다.

그 뒤를 ‘친구관계’ (14%)와 ‘무서운 담임 선생님’ (13%) 순이였다.

특히 ‘새 학년에는 어떤 친구와 친해지고 싶냐’는 질문에 33%의 학생이 ‘공부 잘하는 친구’를 꼽았다. 2위는 ‘착하고 친절한 친구’ (23%), 3위는 ‘재미있는 친구’ (15%)였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소장은 “교우관계를 맺을 때도 학업성적을 고려할 만큼 초등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면서 “신학기의 낯선 환경과 함께 학과 공부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가 가정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