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8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 ‘월드클래스 IP 센터’를 열고 기술혁신형 IP 통합솔루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산ㆍ학ㆍ연 협력 방법과 특허 분쟁 대응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기술혁신형 중소ㆍ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식재산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두 기관은 글로벌 경쟁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 활용 능력이 미비한 중소기업을 돕고자 센터를 열었다.

실제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중기청이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 의뢰해 실시한 ‘유망 중소ㆍ중견기업 지식재산 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유망 중소ㆍ중견기업 중 지식재산 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7.9%에 불과했다.

또 지식재산 담당자의 업무 대부분(78.5%)이 지식재산 출원, 등록, 유지에 국한돼 보유 지식재산의 활용이나 전략 수립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아울러 기업들은 연구개발 기획단계에서는 ‘경쟁사와 경쟁 제품의 특허 분석(59.3%)’과 ‘신사업 아이템 탐색(58.3%)’을, 수행단계에서는 ‘기존 보유 특허 보강을 통한 새로운 특허 획득(56.6%)’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센터를 통해 ‘기술혁신형 IP 통합솔루션 지원사업’을 시행, 중소ㆍ중견 기업을 지식재산 관점에서 지원하고 맞춤형 IP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3일부터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홈페이지(www.kipsi.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과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기업마당,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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