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IFOP에 따르면, 유럽 6개국(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벨기에 스페인)의 18세 이상 성인 4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랑스와 이탈리아 남성의 55%가 “자신의 파트너를 두고 바람을 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바람 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성은 각각 32%, 34%였다. 이는 세 명 중 한 명 꼴로 남성보다는 적었다.
나라별로 영국에서는 남성 42%와 여성 29%가, 독일에서는 남성 46%와 여성 43%가 바람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 바람을 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프랑스 35%, 독일과 스페인이 31%, 이탈리아는 28%가 “그렇다”고 답했다.
프랑수아 크라우스 IFOP 에디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바람 핀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과 관련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등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여배우 쥘리 가예와의 염문설로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결별했다. 또 ‘붕가붕가’ 섹스 파티로 유명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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