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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절터 얼마나 있나…‘한국의 사지(寺址)’ 발간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사라진 사지는 얼마나 될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와 함께 강원ㆍ울산ㆍ경남ㆍ전북 지역의 폐사지(廢寺址) 558개소에 관한 문헌조사, 정밀 현황조사 등을 통해 그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강원ㆍ울산ㆍ경남ㆍ전북 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강원ㆍ울산ㆍ경남ㆍ전북 지역의 폐사지에 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 유구ㆍ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돼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과거 해당 사지에 존재했으나 현재 다른 곳에 보관 중인 문화재의 사진을 수록해 사지의 역사적ㆍ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주요 석탑은 3D 스캔해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 부록으로 넣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이 학술조사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며, 결과물은 앞으로 사지의 체계적 보존ㆍ관리와 활용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또 대전ㆍ충남ㆍ충북 지역의 사지 1,367개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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