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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케어는 혼수? 올 봄 예비신부 피부관리 몰려

2월도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면서 피부과 업계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봄 철 피부과의 가장 큰 잇슈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웨딩케어가 있을 것이다. 봄이 다가오면서 결혼 준비로 한창인 예비신부들이 들르는 곳이 바로 피부과이기 때문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혼수지만 일생의 단 한번일 수 있는 결혼식을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결혼 전 피부과에서 시술만큼은 빼놓을 수 없다는 예비신부들이 있다.

예비 신부들을 위한 동안 관리 프로그램은 1월 늦겨울에서 초봄이 가장 문의가 많다. 웨딩업계의 최고 호황 시즌이 4~6월인 만큼 이 시기를 위해서는 늦어도 2개월 전부터는 다양한 피부관리 및 시술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자연스럽고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결혼 적령기가 과거에 비해 늦춰짐에 따라 30대 이상의 예비 신부들이 동안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노원 오라클피부과 정재윤원장은 “예비 신부들이 결혼 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더욱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 있는 예비신부들의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리프팅실을 이용한 잔주름 제거 볼륨업 리프팅시술을 꼽을 수 있다. 여성들의 피부는 20대 중, 후반에 들어서면서 노화가 되기 시작한다. 이마, 미간, 눈가의 잔주름과 각진 턱은 보톡스시술로 보정할 수 있다. 보톡스는 신경 독소로 미용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소량으로 사용하여 얼굴에 주름을 생기게 하는 안면근육을 잡아줌으로써 주름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눈 밑과 볼 꺼짐, 귀족 주름이라 하는 팔자와 이마 볼륨은 필러시술로 자연스러운 동안얼굴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시술은 눈 밑 애교살 시술이다. 이 또한 신부들의 아름다움을 들어낼 수 있는 시술이라 할 수 있다. 필러는 피부에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피부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하여 주름 개선 및 얼굴 윤곽을 보정할 수 있는 시술이다.

볼 살 쪽 처짐이 있다면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여 보자.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부작용도 적으며, 실이 녹으며 생성되는 콜라겐으로 인해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웨딩드레스는 순백색으로 피부트러블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화장을 두껍게 해도 피부트러블을 가리기 어렵고, 등에 남은 얼룩덜룩한 여드름 자국 역시 화장으로 가려도 비치기 마련이다. 특히 등이 파이거나 어깨가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는 피부트러블이 더욱 잘 보인다.

올 봄 결혼을 앞둔 이씨(32)는 “회사 다니면서 피부관리에 신경을 못썼는데, 눈밑 주름과 여드름흉터 때문에 화장을 해도 피부가 푹 파여 보여서 결혼식 때 못생겨 보일 까봐 고민”이라며, “요즘 피부관리는 혼수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다던데, 결혼 전에 꼭 피부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피부관리 방법으로는 물광주사, IPL, 레이저토닝 등 다양한 시술이 있으며, 물광주사처럼 바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 있는 반면, 꾸준한 관리를 받아야 하는 시술도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피부에 따른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

치료를 받은 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피부치료는 이후 관리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의료진에게 시술 후 정확한 관리법에 대해 전달받고 이에 따라 관리를 하면 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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