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는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전 세계 판매 1억권 돌파 기록을 썼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11년 출간된 이 책은 미국에서만 4500만부가 팔렸고, 한국어를 비롯해 히브리어, 라트비아어, 러시아어 등 세계 51개 언어로 번역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번 주에 1억권 판매량을 돌파했다.

영국 작가 E.L.제임스가 쓴 3부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노골적인 성애 묘사로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리우며 화제를 모았다. 작가가 인터넷에 연재하던 팬픽션을 ‘성인판’소설로 발전시켰고, 2012년 미국 랜덤하우스 산하 빈티지와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빈티지 측은 이 책이 랜덤하우스 역대 최단기 기록인 초당 2권씩 팔렸다고 전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