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 절반 이상, 공백기 긴 신입 지원자 꺼린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기업 2곳 중 1곳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216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 공백기에 대한 평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52.8%가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졸업 후 1년’이 46.5%로 가장 많았다. ‘6개월(18.4%)’, ‘1년 6개월(11.4%)’, ‘2년(10.5%)’, ‘3개월 이하(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도전정신과 적극성이 부족한 것 같아서(38.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취업 목표가 불확실한 것 같아서(33.3%)’,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31.6%)’,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21.1%)’,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14.9%)’, ‘스펙 쌓기에만 집착했을 것 같아서(10.5%)’ 순이었다.

긴 취업 공백 기간에 감점을 주는 경우는 ‘공백기를 가진 타당한 근거가 없을 때(64.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공백 기간을 과장 및 허위로 포장할 때(21.9%)’, ‘취업 목표가 일관되지 않을 때(21.1%)’, ‘지원 직무와 무관한 시간을 보냈을 때(18.4%)’, ‘공백 기간의 활동에 일관성이 없을 때(16.7%)’ 등도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47.2%, 102개사)은 그 이유로 ‘공백기나 나이는 업무와 상관이 없어서(48%,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서(25.5%)’, ‘입사 의지와 열정이 클 것 같아서(18.6%)’, ‘신중하고 인내심이 강할 것 같아서(17.6%)’, ‘대체로 공백기가 길어지는 추세라서(16.7%)’ 등을 선택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졸업 후 취업 공백기를 채우는 방법으로는 ‘직무 관련 교육 이수(51.4%, 복수응답)’, ‘자격증 취득(41.7%)’, ‘인턴십(36.6%)’, ‘아르바이트(20.4%)’, ‘어학연수(18.5%)’, ‘자아 찾기 여행(13.4%)’, ‘토익 등 어학성적 취득(12%)’ 등이 꼽혔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