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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0주년 한국심장재단 “13만 후원자와 기쁨 함께 할 것”

수술 받은 환자들 다시 후원자로, 국내 넘어 해외로까지 지원분야 확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생명을 찾아주고 있는 한국심장재단(이사장 조범구)이 2월 27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1984년 설립된 한국심장재단은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생명을 찾아주며 의미 있는 역사를 이어왔다.

한국심장재단은 사회 각계각층의 개인 및 단체 후원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후원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갖고 있다. 여기에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생명을 얻은 후 그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또 다른 심장병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특별한 후원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재단에 따르면 재단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 받은 3만 1,000 여명의 환자들 중 약 30%를 차지하는 9,229명이 다시 재단의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조범구 이사장은 “13만여 명의 후원자들과 약 519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후원금은 한국심장재단 활동의 소중한 밑거름이 돼 왔다”며 “이에 정부의 보조금 지원 없이 오로지 민간의 힘으로 심장병 환자들을 살려내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심장재단의 활동은 비단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1990년대 중국 환자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645명의 외국환자들이 한국심장재단의 후원을 받았으며 2008년부터는 개발도상국 의료진에 대한 ‘의료진 연수지원 사업’으로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2012년부터는 소아심장 전문의, 마취전문의, 인공심폐기사, 중환자실 간호사 5명의 의료팀을 구성하여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자국에서도 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월 27일 영광스러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한국심장재단은 기념 홈페이지(www.heart30th.or.kr)를 열고 30년간 걸어온 재단의 발자취를 남기는 한편 재단의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해 준 후원자들의 뜻을 기린다.

한국심장재단 30주년 기념 홈페이지에는 재단의 사업실적을 소개하는 자료들과 함께 각계에서 보내온 축하 영상이 게재돼 있다. 또 고가의 수술비로 심장병 수술의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던 시절 민간기관으로 출범해 심장병 수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한국심장재단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진행중인 이벤트로는 한국심장재단과 관련한 감동적인 수기 공모를 비롯해 ‘상품팡팡 6행시’, ‘퀴즈풀go 상품받go’ 등이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한 뜻깊은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국심장재단 페이스북에 축하메시지를 남기면 오뚜기가 후원하는 1천 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수술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심장재단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한결 같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창립 30주년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함께 축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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