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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한복판 ‘길거리 출산’ 도운 50人의 천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만삭의 여인이 노상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맨해튼에 사는 폴리 맥코트(39)는 지난 24일 산기를 느껴 집 근처 병원으로 가려다 길거리에서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다. 집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맥코트는 아기가 나올 것 같아 비명을 질렀고 순식간에 50여명의 행인이 몰려들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지나가던 한 의사는 맥코트에게 다가가 경과를 지켜봤고 행인들은 코트를 벗어 산모의 몸을 가려줬다.

5분 정도 지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 산모는 이사벨이라는 행인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일라 이사벨 맥코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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