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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정지 앞둔 이통3사, ‘전국’ 광대역 LTE 경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7일 일제히 ‘올 하반기부터 전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섰다. 약 3달 가까이 될 ‘영업정지’가 끝나는 하반기부터 또 다시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 적용 범위를 전국 광역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미 광대역 LTE 서비스가 진행 중인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채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전국에서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KT도 역시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수도권과 모든 광역시의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또 7월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T는 비교마케팅 카드도 꺼냈다. 지하철, 건물 내부, 외곽 지역까지 경쟁사보다 앞선 촘촘한 커버리지를 완성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3사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광대역 속도챌린지’ 이벤트를 1일부터 시작한다.

박혜정 KT IMC본부장 전무는 “KT는 올초 가장 먼저 광대역 LTE-A 전국망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가장 촘촘하고 빠른 광대역 커버리지와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KT와 타사 고객 모두 KT의 우수한 광대역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면 분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교 마케팅에 불을 당겼다.

LG유플러스도 역시 1일부터 서울,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광역시에서도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전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전국 84개 주요도시를 포함한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업링크 콤프’ 상용화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폭의 LTE 주파수를 활용, 최대 300Mbps의 3밴드 CA(Carrier Aggrigation)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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