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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 중동외교 본격화…모하메드 UAE 왕세제 접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53ㆍ사진)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 UAE 국왕의 이복동생이다. 이 나라 통합군 부총사령관(대장)이자 최고석유위원회(SPC)위원으로 아부다비의 행정ㆍ재정ㆍ군사 분야 업무를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청와대는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 관련,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중동지역 정상급 인사의 첫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왕세제가 한국을 찾는 건 2006년 6월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UAE는 중동지역 내 한국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국으로, 2009년 한국전력이 현지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걸 계기로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면담ㆍ공식만찬에서 원전ㆍ에너지ㆍ건설ㆍ국방ㆍ보건 분야 등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창조경제와 UAE측의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연계한 동반성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은 UAE가 석유에만 집중돼 있는 산업구조를 다른 분야로 다각화해 2030년까지 연간 6% 성장에 국내총생산(GDP)은 5배 이상 늘리겠다는 비전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은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와 대 중동 외교 본격화에도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방한 중 박 대통령과의 접견 외에 정홍원 국무총리와 만나 협정 서명식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시내 의료시설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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