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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방 '미스코리아', END가 아닌 AND의 즐거움 '모두가 해피엔딩'
“미스코리아도 집에 오면 손녀고 딸이네요.”

2월 2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마지막회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과 김형준(이선균 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행복하고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비비화장품은 지영과 마원장(이미숙 분)의 도움으로 폭발적인 립글로즈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영과 형준은 그제야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또한 졸지에 고화정(송선미 분) 집에 얹혀살게 된 정선생(이성민 분)도 직접 밥을 해주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형준은 강우(최재환 분)의 형 강식(조상기 분)에게 “다 같이 잘 살자”며 충고했다. 강식은 비비크림의 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비비화장품에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비비화장품의 고집이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지난 날 어색했던 이윤(이기우 분)과 지영의 사이도 편안해졌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얻지 못한 이윤도 욕심을 버리고 지영에게 편안하게 다가왔다.

마원장은 사고뭉치 양춘자(홍지민 분)를 보듬어 안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마원장은 양춘자가 자신의 밑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워 단단한 사람이 되길 원했다. 그 안에는 마원장의 외로움도 한몫했다.

이들에게 미스코리아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IMF라는 상황 때문에 마냥 행복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그렇게 현재의 상황을 이겨나갔다.

‘미스코리아’의 배경이 되는 1997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잊혀 지지 않는 IMF 한파가 몰아쳤던 바로 그 때다.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당시 온 국민이 하나 돼 힘든 시기를 이겨내던 그때를 작품 속에 녹여 놨다.

시대를 살아온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미스코리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어른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후속으로는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앙큼한 돌싱녀’가 방송된다. 오는 27일 오후 1, 2회 연속 방송.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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