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러쉬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월 6일부터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제네시스를 공개한 뒤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쉬포드 부사장은 “제네시스의 경쟁 상대는 BMW 5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라며 “영국 등 서유럽 시장과 스칸디나비아 시장 등은 독일차 브랜드가 고급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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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유럽 출시 첫해 1000대 가량의 제네시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러쉬포트 부사장은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향후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향후 상품 전략 구성에 있어 핵심 차종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러쉬포트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유럽 고객들의 충성도 높이기에도 힘쓸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17년까지 유럽 지역에 22개에 이르는 유럽 전략형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현재 3.4%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2019년까지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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