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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타임스 "류현진, 다저스 호주 개막전 선발 유력"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주에서 열리는 2014시즌 개막 2연전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일간 LA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호주 개막전에서 클레이턴 커쇼를 내보내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다음 달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달 초 모든 선발 투수에게 호주 개막전에 출격 대기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애초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원투펀치’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로스앤젤레스와 시드니의 시차가 19시간이나 나 경기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공을 던지기를 꺼렸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 선발을 낙점하지 못한 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문은 “커쇼가 안 된다면 류현진이 던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개막전이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한국인 투수인 류현진이 던지는 게 구단 홍보에 도움되리라는 게 그 이유다. 또한 류현진은 개막전 준비 차원에서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비슷한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해와 컨디션 문제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MLB닷컴은 “매팅리 감독이 커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커쇼를 미국에 두고 호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함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은 비록 자력으로 따낸 자리는 아니지만 팀의 최고 에이스가 올라가는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서 시즌을 열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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