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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가루로 새집증후군 후욱~”···산림과학원, 접착강도 KS 기준 1.3배 우수한 쌀가루 접착제 개발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새집증후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합판용 접착제)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 쌀가루 접착제가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친환경 건축용 재료에 적용할 수 있는 인체 친화성 고품질 접착제를 쌀가루로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쌀가루 접착제는 쌀을 찧는 과정에서 분리되는 쌀 부스러기를 이용해 만든다. 천연 원료로 제조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 문제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실내용 건축 자재 뿐만 아니라 외장용 건축자재의 제조에도 적용이 가능해 목재접착제품의 시장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 접착제를 사용해 만든 합판을 삶은 후의 접착강도는 KS 기준 0.6 N/㎟ 보다 1.3배 높은 0.79 N/㎟를 나타냈다. 접착강도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함으로서 기존에 실내에서 사용된 천연물계 접착제가 가지고 있는 내수성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상민 박사는 “천연소재인 쌀가루로 만든 접착제는 합판 등 건축용 재료 제조뿐만 아니라 벽지 도배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주거환경의 건강성과 안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친환경 인테리어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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