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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강현실과 찢고 접는 지면으로 무장한 패션잡지 유룩플라이

인터랙티브 패션 매거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배포도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매거진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잡지 분야. 포화상태에 있는 패션잡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개념 매거진이 있어 관심을 끈다.

패션과 아트를 접목한 패션아트 잡지 ‘유룩플라이(YOULOOKFLY)’가 그것이다. 오프라인 무가잡지 유룩플라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배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창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끄는 유룩플라이는 AR BOOK 콘텐츠를 만든 ㈜AR미디어웍스(대표 손정봉)와 함께 손을 잡고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매월 담고 있다. 유룩플라이 앱을 통해 지면잡지의 특정 페이지를 비출 경우 모델이 입은 옷이 바뀌거나 관련 영상, 음악 등이 재생되는 등 흥미요소를 배가한 증강현실 콘텐츠는 매거진의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요소다.

지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유룩플라이가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면 인쇄 시 후가공작업을 통해 실제로 뜯을 수 있게 하고 잘라서 접고 놀 수 있는 페이퍼토이와 같은 페이지, 포장용지로 쓸 수 있는 페이지 등 다양한 지면형태를 취한다.

디아티스트(THE ARTIST)의 양승엽 대표는 “패션만으로는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패션산업의 근간이 되는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을 생각해냈다”며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력 있는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유룩플라이의 특성들은 독자가 단순히 잡지를 읽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행위자로서 잡지에 뛰어드는 반응형 플레이어로 재탄생시킨다. 매거진과 독자가 더욱 활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매거진 유룩플라이는 기존 매거진들과 차별화 된 매력으로 매거진 시장의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유룩플라이는 일본 문화복장학원과의 제휴를 통해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내 대도시에 배포되고 있으며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베트남의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한류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도시에서 절찬리에 배포되고 있어 한류의 전도사로서의 역할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더불어 영국,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배포처 확장도 논의가 진행중인만큼 유룩플라이의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각 분야의 크리에이티브한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점 역시 유룩플라이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요소다.

국내에서는 매월 마지막 날 발행되는 유룩플라이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피스미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외에 유명 성형외과, 뷰티숍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카카오페이지나 안드로이드 어플 유룩플라이를 통해서도 구독할 수 있다.

한편, 1인 창조기업이기도 한 ‘디아티스트’는 2013년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업맞춤형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을 수행했으며 ㈜AR미디어웍스를 비롯해 오즈 에이전시, 케이플러스,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일본 문화복장학원 등과 업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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