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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가정지하차도 폐쇄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서구청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 구간 가정5거리에 설치된 가정지하차도를 폐쇄하고 서곶로 임시 우회도로를 왕복 8차로로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5년 8월 굽은 형태로 건설돼 20년간 유지관리의 어려움과 안전사고 우려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가정지하차도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시행을 위해 폐쇄하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서울과 경인고속도로 및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왕복 10~12차로에 총 연장 7.49km에 이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청라국제도시 구간 3.77km는 공사가 완료돼 현재 개통 준비 중이며, 가정택지와 루원시티 구간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전인 올 상반기 개통을 위해 현재 80%의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서북부지역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그동안 상습 지ㆍ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인천나들목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접근하는 교통수요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어 성공적인 대회운영의 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직선화 도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고 향후 제3연륙교까지 연결할 경우 영종 및 공항 접근이 원활해지는 등 공항고속도로와 함께 동서방향으로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항 물동량 수송의 다변화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루원시티, 가정지구 및 청라국제도시 뿐만 아니라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지역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되는 서곶로 임시 우회도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때까지 존치할 예정”이라며 “가정오거리의 신호체계가 5지에서 4지 교차로로 바뀌게 돼 상습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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