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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체제 들어 첫 사상일꾼 대회 개막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 주민의 사상교육을 담당한 노동당 선전선동부문 간부 대회가 24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가 24일 평양에서 개막됐다”며 “대회에서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위업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데서 당 사상일꾼들 앞에 나서는 과업과 방도를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기남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는 이날 회의 보고에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는데 중심을 두고 당 사상사업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오직 원수님 따라 혁명의 천만리를 억세게 걸어나가는 충정의 일편단심이 천만 군민의 심장마다 차 넘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체사상·선군사상 원리교양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김정일 애국주의 교양, 당정책 교양, 혁명전통 교양, 계급교양을 비롯한 사상교양을 진지하게 해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최태복·김평해·곽범기 노동당 비서,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조연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태종수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인 1974년 2월 19일 노동당 제3차 사상일꾼대회 연설을 통해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 해야 한다”며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선포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의 첫 사상일꾼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하는 것은 작년 12월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죄’로 숙청한 이후 ‘장성택 물빼기’와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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