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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측근 하마다 교수 “日 추가 양적완화 여름까지 유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참모인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가 일본의 양적완화가 올해 여름까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에 ‘돈 풀기’를 압박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진 하마다 교수는 24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하려면 여름까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BOJ는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도쿄자이단(東京財団) 웹사이트]

소비세율 상향 조정의 여파가 반영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6월과 7월에 발표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적어도 8월 이후에 추가 양적완화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이 하마다 교수의 지적이다.

하마다 교수는 이어 “소비세 인상이 경제에 얼마나 심각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지 불확실하다”며 향후 경제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BOJ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 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엔으로 늘리는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시중 은행권에 대한 특별 대출 지원은 두 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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