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1950선 아래로 내려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45%) 내린 1949.0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0.23포인트(0.01%) 오른 1958.06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때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결국 1950선을 내줬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에 댜한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이날 중국 증시가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로 2% 가까이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57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9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1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1.15%), 은행(-1.13%), 전기가스업(-1.02%), 철강·금속(-0.8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광물(2.77%), 건설업(0.68%), 섬유·의복(0.32%), 의약품(0.03%)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0.2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5% 내린 132만8천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22%), 현대모비스(-0.32%), SK하이닉스(-1.15%), POSCO(-0.52%), 한국전력(-1.34%) 등도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17포인트(0.41%) 내린 526.34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07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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