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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5개 방송통신고등학교 ‘2013학년도 졸업식’ 거행

2월 16일 방송고 25개교 졸업식 열려… 우수사례 눈길

졸업의 기쁨과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으로 가득한 2월, 전국 방송통신고등학교(이하 방송고)의 졸업식이 진행된다. 전국 총 40개의 방송고 중 지난 9일 전국 15개 방송고가 먼저 졸업식을 진행한 가운데 2월 16일에는 2차로 25개교가 졸업식을 진행했다.

지난 16일에는 △수도여고 △동래고 △경남여고 △대구고 △제물포고 △인천여고 △전남여고 △학성고 △수성고 △호원고 △황지고 △묵호고 △춘천여고 △충주고 △홍성고 △천안중앙고 △전주고 △목포고 △순천고 △포항고 △김천중앙고 △구미고 △마산고 △진주고 △제주제일고가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 방송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며, 평생교육을 널리 알리고 배움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경동고 강종원(남, 58), 하명희(여, 58) 졸업생은 부부학생으로 만학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81세의 노모를 모시고 간병 수발을 극진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 공로로 강종원 졸업생은 2011년 교육감 효행상을 수상했으며, 하명희 졸업생은 2013년 학업우수 부문 교육개발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부는 올해 방송통신대학에 진학해 학업의 열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광주 전남여고 후인티홍수옹(여, 28) 졸업생 또한 베트남에서 온 이주여성으로서 적극적인 학업 태도와 뛰어난 성취도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전남 화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번역지원사로 근무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을 위해 각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방송고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한편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월 2회 출석수업(격주 일요일)과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평일)을 병행하여 운영하는 3년제 정규 공립 고등학교다. 지난 1973년 최초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2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평생교육 이념의 확산과 정착을 통한 국민 교육수준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가정형편이나 기타의 사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에게 정규 공립 고등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부천 상동고 부설 방송고, 성남 서현고 부설 방송고가 개교해 전국 42개 방송고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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