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상가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공급을 시작한 위례신도시 상가에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신도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한 위례 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업시설에 최고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송파 푸르지오 아파트에 붙은 웃돈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가 분양도 타 지역과는 달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위례 1차 아이파크 애비뉴는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위례 2차 아이파크 애비뉴는 8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북측에 위치한 C1-7블록 소규모 근린상가 등도 이미 분양률이 5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가 분양은 기존의 선분양 방식으로는 분양이 어려워 선임대 후분양을 하거나 통임대, 통매각, 직영운영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위례신도시의 경우 선분양을 해도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 내 상가의 인기도 높은 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위례신도시 A1-11블록 단지 내 상가 평균 낙찰가율은 214%에 달했다. 또한 위례 A1-8블록 단지 내 상가 평균 낙찰가율도 190%를 기록했다.
향후 분양 예정인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위례신도시에는 3월 송파 와이즈더샵, 송파 힐스테이트 등이 분양 예정이다. 송파 와이즈더샵 상가는 연면적 9767㎡, 지상 1~2층, 총 130여개 점포 규모로 지어진다. 모두 앞서 분양된 위례 1, 2차 아이파크 인근 지역이다.
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당시부터 상가 분양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많다”며 “상업시설은 물론 학원가로서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A2-6블록과 A2-8블록 인근 근린상가도 아파트 밀집지역에 입지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