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대기업, 공공기관, 해외수요처 등에서 구매의사를 밝힌 기술개발 과제 지원을 위해 ‘2014년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과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과제제안서를 작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에 올해 총 815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제품개발비의 75% 안의 범위에서 최고 5억원까지 기술개발(R&D) 자금을 무담보ㆍ무이자 출연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을 의뢰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직접 구매를 하기 때문에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3호 다’ 항목이 개정돼 구매 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비롯한 상용화 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을 구매 협약 기관이 사들일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의 사업 참여 확대가 전망되는 이유다.
아울러 이 사업에 수요처로 참여한 대기업은 동방성장지수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민간 대기업 역시 참여가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수출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과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인정받은 중소기업이 사업계획서와 함께 근거서류를 같이 제출하면 우선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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