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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인터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뭉클
[헤럴드생생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은메달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으나 홈 텃세에 밀려 총점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김연아보다 5.48점을 더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서 오늘도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성공적인 무대였다. 노력한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연아는 "연습 때처럼 완벽하진 않았다. 2등 했는데 그렇게 결과에 연연해하지는 않는다. 금메달이 중요하지 않았다. 출전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모든 국민은 금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은메달이 안타깝지 않냐"는 질문에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금메달보다 올림픽 출전에 의의를 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망설이던 김연아는 "여기까지 온 특별한 비결은 없다. 타고난 재능도 있었고 노력도 많이 했다. 운도 좋았다. 여러가지가 합쳐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을 향해 "늦은 밤에 경기를 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못 주무셨을 것이다.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 좋다.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인터뷰,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 역시 여왕답다", "김연아 인터뷰, 인터뷰도 어찌나 어른스러운지... 이제 고작 스물네살인데", "김연아 인터뷰, 그동안 많은 감동을 줘서 너무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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