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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인터 등 국내 컨소시엄, 14억弗 알제리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국내 상사, 건설사, 엔지니어링 업체가 힘을 모아 1조6000억원 규모의 해외 화력발전소 건설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ㆍ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알제리국영전력청과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우인터내셔널이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비스크라(Biskra)와 지젤(Jijel) 2개 지역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발전소 건설 사업 가운데 발전용량과 금액에서 최대 규모다.

컨소시엄은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3년 3개월이다.

맨 왼쪽부터 박진수 대우인터내셔널 알제리 지사장, 김영락 현대엔지니어링 알제리 사무소장, 정대영 현대건설 알제리 지사장, Arkab(아르캅) 알제리 CEEG (알제리산하 입찰 전담기관) 사장.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이 컨소시엄은 2012년에도 알제리에서 9억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불모지에 가까웠던 북아프리카 전력시장을 집중 공략해 얻어낸 성과”라며 “국내 건설사와 협조 체제를 강화해 아프리카 발전·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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