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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올해 사업목표, 경제 활성화 실천 방안 마련”
제53회 정기총회 개최…SMㆍ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참석
50대 기업 대부분 회장단 고사…추가영입 작업 계속하기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활성화 실천 방안 마련’과 ‘기업ㆍ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올해 사업목표로 잡았다.

전경련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 등 회원 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경제활성화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경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 확대ㆍ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창조경제 기반을 조성하는데 나서는 한편 기업 경영 환경 개선, 해외시장 진출ㆍ수출 확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 등도 올해 중점 사업에 포함됐다.

이날 총회에는 최근 전경련 회원사 가입이 승인된 54개사 중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ㆍ양민석 대표 등 35개사가 참석했다. 양 대표는 창업자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동생이다.

전경련은 앞서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기업, 중견기업, 신산업분야 업종 단체 등으로 회원가입 문호를 넓히기로 하고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 삼일회계법인, SPC 등 54개사의 입회를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애초 이날 총회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던 회장단 확대는 불발에 그쳤다. 전경련 관계자는 “당초 2∼3명을 추가해 회장단을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아직 영입작업이 마무리된 곳이 없다”며 “회장단 확대 방침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영입작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3개월간 재계 50위권 그룹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왔으나 회장단사 가입에 적극적이었던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실질적인 회장단 활동이 어렵지만 내년 2월 예정된 임기총회까지는 회장단에 명의를 남겨두기로 했다. 최근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역시 실질적인 활동은 못하는 것을 양해하는 대신 내년 2월까지 회장단에 이름을 남겨놓는 것으로 정리됐다.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단의 상당수가 기업 위기 또는 구속수감 등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재계 5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 회장단의 추가 영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현재 회장단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9개 그룹 총수와 사무국 상근인 이승철 부회장 등 21명이 등재돼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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