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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강세와 美경기회복 주목을”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듀마스 회장 인터뷰
달러 강세로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1년간은 미국 국채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글로벌 독립 리서치사인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의 찰스 듀마스<사진>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삼성증권 초청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달러 강세장(Dollar Bull Story)’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 동향과 자산 시장 전망에 따른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서 듀마스 회장은 미국 경기 회복에 방점을 두고 유럽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는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국의 가계 부채와 재정 적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부동산을 통한 부의 효과가 발생하고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시중 자금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소비의 확대가 필요한데, 아시아나 유럽은 임금 상승률이 낮아 소비 진작이 어려운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과도한 저축은 부채 증가와 과잉 설비 투자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기업 개혁이 부진한 상태다. 듀마스 회장은 “기업에만 돈이 몰리고 가계는 가난해지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주식은 회복 단계에 있고 국채금리가 투자 면에서 안정적인 만큼 미국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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