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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의 걸림돌 탈모, “치료 없는 무작정 모발이식은 지양되어야”

“완치를 위해선, 수술에 앞서 조기 치료가 우선”

입춘이 지나 봄의 길목이다. 본격적인 결혼, 취업시즌이 시작된 듯하다. 특히나 요즘 과도한 스펙으로 인해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움츠러든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옷차림, 표정 하나도 세심히 신경써야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어려움이 많다. 취업하기가 이렇듯 어렵다보니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가 젊은이들의 고민으로 대두되고 있다.
 
취업을 위해 면접을 앞두고 있는 늦깎이 대학생 신 창현(남,28세 가명)씨는 머리숱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머리숱이 적어 제 나이보다 더 나이가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직장상사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첫인상은 면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자신감 또한 떨어져 결국 그는 내년 졸업을 앞두고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모발이식을 고려중이다. 

이처럼 최근 취업을 앞두고 모발이식에 대해 문의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탈모로 인해 심리적 위축이 생기고 그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겨 다시 더 깊은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면 하루바삐 탈모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탈모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중 가장 확실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유전성 남성 탈모일 경우 기존 모발 유지와 탈모 억제를 위한 근본적 내분비 치료가 모발이식 보다 우선이다. 따라서 수술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한 내분비 치료와 함께 부족한 부위를 모발이식으로 보완해 주는 과정으로 탈모를 극복 할 수 있다. 모발 이식은 치료적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탈모 부위별 증세에 따른 치료 후 모발이식 으로 보완해 줌으로서 만족도를 배가되어 탈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조기치료 시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탈모가 완치된 사례가 많은 만큼 치료 없는 섣부른 수술보다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를 무시하고 수술만 강행한다면 이식한 부분은 일정기간 이후 자라 나오겠지만 또 다른 부위의 탈모진행으로 또다시 수술해야 하는 황당한 악순환의 반복을 경험하게 된다.

 탈모는 질환, ‘조기치료’시 “모발이식 없이도 완치 가능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출신, 동 대학 탈모 클리닉 전임 교수 외 naver hidoc 모발상담 전문의사인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탈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선 모발이식 수술에 앞서 의학적인 치료부터 권하는 의사로 탈모인 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오 준규원장은 탈모는 질환이므로 원인 규명과 탈모 부위별 증세에 따라 손상된 두피의 재생을 위한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도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가 많은 만큼, 처방에 따른 꾸준히 치료하는 인내가 동반되어야 탈모를 극복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떤 질환도 완치를 위해선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탈모 또한 조기치료가 요구되는 질환 이다. 따라서 조기 치료하면 이식 수술 없이도 재생이 가능한 질환이다. 

대다수의 탈모인 들은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탈모에서 벗어나고픈 조급한 마음에 무작정 수술을 선호하곤 한다. 하지만 치료 과정이 생략된 ‘무작정 수술’은 또 다른 수술을 부르는 수술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므로 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한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개원 후 13년 동안 모발이식 3500 케이스 이상의 수술 경험과, 난치성질환치료 약 3300 케이스 중 2500건은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완치시킨” 임상경험들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근거라며,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조급함과 좀 더 빠른 회복을 위한 간절한 마음에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기 쉽게 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속담처럼 부위별 증세와 진단결과에 따라 조기치료 여부에 따라 수술하지 않고도 완치여부가 가름된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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