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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화, 조각 3200점 선보이는 ‘화랑미술제’, 3월6일 코엑스서 개막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국내 140여개 화랑이 소속된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회장 표미선)가 상반기 최대의 미술장터를 꾸민다. 화랑협회는 ‘2014 화랑미술제’를 내달 6∼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화랑미술제는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의 아트페어. 한국화랑협회 소속 화랑이 저마다 발굴·지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자리다. 올해는 협회 소속화랑(총 148곳) 가운데 94개 화랑이 참가해 국내외 작가 470여 명의 작품 3200여점을 선보인다. 장르도 다양해 회화, 조각, 영상, 사진, 판화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작년에는 화랑 80곳이 참가해 3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관람객은 지난해 3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목표는 관람객 4만명에 판매실적은 40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국제갤러리가 선보이는 박미나의 유화 작품 ‘12 칼라’.

표미선 화랑협회 회장은 “올해는 미술제 출품작들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며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고, 집에 걸고 싶은 작품들이 예년에 비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공모전 등에서 발굴한 작가들을 공유해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새롭고 독특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미술제를 꾸몄다. 아울러 작품값의 거품도 걷어내, 보다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도록 했다. 작품의 주 가격대는 300만~500만원대”라고 덧붙였다.

화랑미술제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미술제 첫날(3월6일)에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예술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협업) 사례를 공개하는 포럼이 열린다. 이는 화랑들로서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법을 모색하고, 기업에는 화랑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긍정적인 예술투자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노화랑이 선보이는 남천 송수남의 매화.

둘째 날에는 박제성 음악칼럼니스트가 ‘현대 미술과 함께 하는 오페라 무대-제2의 갤러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밖에 주요 작가와 작품 전문해설(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3월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입장료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리씨갤러리가 선보이는 서용선의 자화상

예화랑이 선보이는 니콜라스 보테의 작품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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