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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8포인트(0.20%) 내린 1942.9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때 1930선 초반까지 밀려나는 등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원, 664억원 매도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개인이 1229억원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184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통신업, 보험, 건설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금융업, 화학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만에 0.3% 하락했고 장중 약세를 나타내던 자동차 3인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 내외로 하락한 반면 기아차는 장 후반 상승세로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도 소폭 오른 반면 POSCO와 NAVER, 신한지주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세아제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휴스틸은 8.9%, 현대하이스코도 4.5% 오르는 등 철강주들이 미국 상무부가 유정용(OCTG) 업체들이 덤핑을 하지 않았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규모 공사 수주소식이 있는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이 이라크 정유공장 수주소식에 5.1% 반등했고, 삼부토건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7% 올랐다.

종목별로는 신일산업이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출판사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85%) 오른 529.87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490억원, 기관은 11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59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약,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조, 통신장비, 오락문화, IT부품, 화학, 비금속,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금융, 소프트웨어, 운송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7%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SK브로드밴드는 3.9% 오름폭을 보였다.

파라다이스와 동서, CJ E&M도 1~2% 대로 상승한 반면 CJ 오쇼핑과 GS홈쇼핑, 포스코 ICT는 1% 대로 하락했다.

비트컴퓨터는 4.5% 상승했고 유비케어도 2.1% 오르는 등 원격진료 관련주들이 정부와 의사협회가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들도 상승탄력을 받았다. 에너지장비업체인 SDN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스넷은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조이시티가 중국에서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의 성공 기대감에 7.1%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0.20원 내린 1065.50원으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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