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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100% 준비 완료’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최종 리허설에서 점프와 스핀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연아는 19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조 드레스 리허설에 나섰다.

김연아는 5분가량 몸을 푼 뒤 올리브 그린색 의상 차림으로 빙판에 섰다. 가장 먼저 더블 악셀 점프를 뛰려다 도약 자세만 취한 김연아는 재차 더블 악셀을 시도해 성공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도 깔끔하게 뛴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해내며 기분 좋게 연습을 이어 갔다.


몇 시간 뒤 연기할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가 흘러나오자 애절한 표정과 함께 음악에 몰입했다.

연기 초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점프를 무난하게 뛰어오른 김연아는 이어진 스핀은 건너뛰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은 예정대로 뛰었으나 다시 레이백 스핀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숨을 돌렸다.

스텝 시퀀스를 이어가던 중에는 이어진 빙판에 스케이트가 걸려 잠시 멈추기도 한 김연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음악이 끝나고서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 얘기를 나누는 김연아의 표정은 담담하면서도 차분해 보였다. 35분가량 프로그램 점검을 마친 김연아는 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링크를 떠났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24분 3조 5번째 순서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5조 첫번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5조 마지막 순서로 나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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