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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렌즈로 노안, 백내장, 근거리 ? 중간거리 ? 원거리 시력 다 잡는다.

지난 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유엔인구기금(WNFP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은 남 78세, 여 85세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평균 기대 수명이 늘면서 70세가 넘어도 계속 경제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과 달리, 우리 몸은 40세를 기점으로 하여 점차 기능성이 저하되어 간다. 노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신체 부위는 바로 피부이지만, 그간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지칠대로 지친 우리의 눈 역시 노화를 일찍 경험하게 되는 신체 기관 중 하나이다.

우리 눈 속에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수정체 주변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초점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근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눈의 근력도 떨어지는데, 이러한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저하되면서 노안(老眼)이 시작된다.

노안이 시작되면 근거리에 위치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때에 따라 시야가 흐려지고, 책을 읽을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어두운 곳에서 글을 읽을 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이 경우 노안을 가장 손쉽게 교정하는 방법은 바로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노안의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렌즈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시기에 돋보기를 착용하게 되면 남들과 비교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자신감이 위축될 수 있어 돋보기 착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에서 매년 1400만 건 이상 시행되는 특수렌즈삽입술이 각광받고 있다. 눈의 흰자와 눈동자 사이를 2mm 국소절개하고 노화된 수정체를 빨아낸 뒤, 특수렌즈를 삽입하는시술이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은 물론,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

또한 라식, 라섹수술을 했거나 안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경우에 따라 시술받을 수 있고, 10분이면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안과 부평성모안과 배계종 원장은 "특수렌즈 삽입술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노안과 백내장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수술 전 정밀한 검진은 물론 수술 시 다른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섬세한 시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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