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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호 춤 50주년 기념 ‘춤의 귀환’…다음달 5~7일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우리 전통 무용을 계승하고 창작 무용 보급에 힘써온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국수호(66)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올해 춤 인생 50주년을 맞아 ‘춤의 귀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다음달 5일부터 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 감독은 서라벌예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중앙대에서 연극,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이후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 춤의 근원인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가야의 문화와 풍습까지 연구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국 감독은 한국에 우리춤 전용극장이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중앙대학교 교수)와 함께 5년여간 중국, 일본 등 각국을 돌아다니며 무대전용극장을 연구한 끝에 한국 춤만을 위해 제작한 무대세트를 만들어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이 무대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가 필요한 무용인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손진책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박범훈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3월 5일 축무의 밤에서는 그의 독무와 더불어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김영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3월 6일과 7일 사제의 밤에서는 그의 수많은 제자들이 모여 헌정 무대를 선보인다. 김광숙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보유자,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정인삼 한국 농악보존회 회장,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무철 금파춤보존회 금파무용단 대표 등이 특별 출연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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