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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볼커 “미국의 양적완화, 피할 수 있는 이슈 아니다”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폴 볼커(Paul Volker)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타이밍의 문제로 피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18일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볼커 전 의장은 지난 1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 회복세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나쁜 소식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 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최근 수년 간 자본 유출입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 글로벌 자금흐름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간 한국경제의 성과와 발전상황은 항상 본인을 놀라게 했으며 앞으로도 양호한 기초세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양호한 기초 여건을 바탕으로 신흥국들과 달리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양적완화 축소의 속도와 규모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양적완화 축소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중요하다”며 “이번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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