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2조원ㆍ글로벌 No.1 목표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독립국가연합(CIS), 유럽 공략을 위해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 기술 조직을 갖춘 현지법인 설립으로 러시아 내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번째 글로벌 거점으로, CIS,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4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 이후 해당 시장에 특화된 가스보일러를 개발, 기존 강자였던 유럽의 글로벌 보일러 제조사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2012년 러시아 벽걸이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경동나비엔은 러시아를 거점으로 벨라루스 등 CIS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러시아지역 설치업자 교육 및 판촉활동, 새 거래처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2020년 총매출 2조원, 세계 난방시장 1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이달 초 러시아법인 설립을 알리기 위한 딜러 컨퍼런스 행사에 40개 도시에서 100여명이 넘는 딜러들이 참석했다”며 “러시아 및 CIS 공략을 강화해 2020년 글로벌 No.1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